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소형 전기밥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은 소비자에게 객관적인 상품 선택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소형 전기밥솥 7개 업체의 9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취반시간(밥이 완성되는 시간), 밥맛 품질 등을 시험·평가했다. 조사 제품은 대우어플라이언스(DEC-CM3500), 대웅(DRC-0608), 신일산업(SCJ-PBP10WH), 쿠쿠전자 (CRP-EHS0320FW, CR-0365FR), 쿠첸(CJH-PA0421SK, CJE-CD0301), 키친아트(KAEC-A350HLS), PN풍년(MPCKA-03M(B)) 등이다. 시험결과, 취반 직후의 밥맛은 모든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으나, 12시간 보온 후의 밥맛은 쿠쿠전자(CR-0365FR) 제품이 ‘보통’이었으며 대웅(DRC-0608) 제품은 바깥 부분의 밥이 현저히 굳어 보온에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평가됐고, 그 외의 7개 제품은 ‘양호’했다. 밥의 식감은 취반방식에 따라 차이 있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열판 비압력밥솥은 내솥 아랫부분을 가열하는 취반방식으로 밥의 식감이 상대적으로 부드럽고 고슬고슬한 경향이 있었으며, 상대적으로 고가인 IH 압력밥솥은 고압에서 고온으로 취반하는 특성으로 단단하고 찰진 경향이 있었다. 취반한 밥의 색은 IH 압력밥솥이 열판 비압력밥솥에 비해 상대적으로 노란색을 띄었다. 취반시간은 IH 압력밥솥이 짧고, 가격은 열판 비압력밥솥이 저렴했다. 제품 사용설명서에 따라 최대 용량(인분)으로 취반 시 IH 압력밥솥의 취반시간(25분, 30분)이 열판 비압력밥솥(40분 ~ 75분) 보다 상대적으로 짧았다. 가격은 열판 비압력밥솥(평균 4만 3천원)이 IH 압력밥솥(평균 22만 1천원) 보다 저렴했고, 열판 비압력밥솥 중에서는 전원차단기능과 보유기능이 많은 제품이 상대적으로 비쌌다. 또한, 연간 에너지비용, 제품 간 최대 1.8배 차이 있었다. 제품 사용에 따라 발생하는 연간 에너지비용(전기요금